혼자일 때 더욱 좋은 호텔, 플레이스캠프 제주 후기
일상에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항상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시죠. 그 훌쩍 떠날 목적지 중 하나는 바로 제주도입니다. 어느 날 훌쩍 떠나려 한다면 둘 보다는 혼자일 확률이 더 높을테구요. 이번에는 혼자 제주로 떠났을 때 머물기 좋은. ‘플레이스캠프 제주 후기’를 말씀 드릴까 해요. (물론 둘 이상일 때도 좋은 곳이에요 ?)
플레이스캠프 제주
플레이스캠프 제주는 제주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산은 제주 서부의 협재, 애월과 같은 곳에 비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정말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죠. 이 성산에 위치한 플레이스캠프 제주가 혼자일 때 더욱 좋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1인을 위해 마련 된 방과 혼자여도 심심하지 않을 많은 액티비티와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요즘 여행지마다 많이 찾는 ‘파티 게스트하우스’의 느낌은 절대 아니에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혼자만의 휴식과 가끔은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심심하지 않을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랄까요.
플레이스캠프 제주에서는 이러한 1인 여행객을 위해서 많은 액티비티와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고, 웹사이트에 항상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https://www.playcegroup.com/play)
플레이스캠프 제주 외관 및 시설
플레이스캠프 제주는 단순 숙박 이상의 여러가지 문화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문화 플랫폼 같은 곳인데요. 제가 직접 다녀온 이곳저곳을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넓은 광장, 그리고 도렐커피&스피닝울프
‘ㄷ자’ 숙박시설들 중앙에는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어요. 이곳에서는 프리마켓이 열리기도 하고, 영화 상영회가 열리기도 해요. 가끔은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고 해요.
그 뒤로 너티클라우드로 유명한 ‘도렐커피’와 펍 ‘스피닝울프’가 있는데요. 이 둘은 이따가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체크인 프론트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체크인은 14:00~01:00, 체크아웃은 11:00입니다.
체크아웃은 프론트에 들를 필요 없이 숙소 1층에 있는 키박스에 키를 넣으면 완료되는 간편 체크아웃 방식이에요.
셀렉트 샵 FAVORITE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PB 상품과 전문 MD가 셀렉한 여러가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FAVORITE 입니다. 여러가지 독특하고 예쁜 잡화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도렐 베이커스
플레이스캠프 제주에 위치한 도렐커피 제주 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류를 직접 만드는 도렐 베이커스입니다.
코인세탁실 & 오락실
여행자들을 위한 코인세탁실도 있는데요. 세탁하는 동안의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도록 오락기 두 대와 반대편의 코인노래방 부스도 있습니다. ?
조그마한 편의점 CU
제가 살면서 본 편의점 중 가장 작은 편의점이 있습니다. 주간에는 스탭분이 계시지만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듯 했습니다.
액티비티 라운지
위에서 소개해드린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많은 액티비티가 실행되는 액티비티 라운지입니다. 제가 갔던 날의 아침에는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많은 액티비티와 프로그램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심심하지 않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플레이스캠프 제주 객실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객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교도소’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작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시원 느낌이 나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러한 ‘교도소’같이 좁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이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선택한 룸 타입은 ‘스탠다드 플러스’ 였는데요. 이 스탠다드 플러스 타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뻥 뚫린 창 앞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는 것이었어요.
밤이되면 그 아늑함이 더 해집니다. 그리고 침구류는 참 포근했어요.
밤에 침대에 누워서 창밖의 제주 성산의 풍경을 보며 음악을 듣는 시간이 진정한 휴식으로 다가왔고 참으로 편안했습니다. ☺️
다음 날 새벽 6시, 창 밖으로 해가 뜨는 성산일출봉을 보기 위해 눈을 떴어요.
날씨는 흐렸지만 이 새벽시간에 이렇게나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각 객실에는 다이어리가 한 권씩 놓여져 있는데요.
이 방에 머무른 이전 여행객들이 방명록처럼 남겨둔 글과 그림들 기록되어 있었어요.
모두가 어떤 생각으로 이곳에 왔고 제주에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또 그들의 삶은 어떻고, 모두가 얼마나 힘든 지금을 보내고 있는지.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의 글들을 보며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방 안에서 이 다이어리를 보는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저도 떠나기 전, 이 다이어리에 흔적을 남기고 왔어요. ?
도렐커피와 스피닝울프
플레이스캠프 제주에는 카페와 펍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어디 밖에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도렐커피는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클라우드’가 유명하여 이미 서울에도 3개 매장이 진출했어요. 너티클라우드 꼭 한 번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도렐 베이커스에서 구워낸 맛있는 베이커리류들도 함께 드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저녁 6시 이후 운영되는 펍 스피닝울프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에요. 사실 저녁시간의 제주는 많은 관광지와 가게들이 닫기 때문에 심심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인데요.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스피닝울프는 새벽 1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저녁을 드시기에도 좋고, 맥주와 함께 밤을 보내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곳의 치킨은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지금까지 플레이스캠프 제주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제주 여행에 꼭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던 곳이에요.
혼자여도, 혹은 그 이상이어도 너무나 좋을 플레이스캠프 제주에 방문하실 분들께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게요.
플레이스캠프 제주 위치 및 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20
- 체크인 : 14:00 ~ 01:00
- 체크아웃 : 11:00